2024년 제5회 제주삼다수 Happy+공모사업] (4) 서각교실, 노숙인들의 희망을 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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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Happy+공모사업’은 지속가능한 돌봄과 복지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제주지역 취약계층이 갈수록 증가함에 따라 이를 해결하고자 마련돼 2019년부터 5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본지는 15차례에 걸쳐 본 사업의 계획 수립 단계부터 구체화, 시행, 현장 상황 등까지 면밀히 다뤄 어떻게 돌봄과 복지 시스템의 혁신을 도모하는지 살펴본다. 이를 통해 본 사업이 제주지역 돌봄과 복지 시스템 선순환에 기여하는 점을 보도하고 향후 나아가야 할 점을 모색한다. [편집자 주]
노숙인들의 이야기가 서각 작품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제주시희망원(원장 이경근)은 자활과 자립을 목표로 노숙인들의 문화 감수성 향상 및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새로운 전시 활동 프로젝트 ‘서각교실, 노숙인들의 희망을 새기다’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노숙인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예술 작품으로 표현하고, 이를 통해 사회와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제주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제5회 제주삼다수 Happy+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고 있다. 제5회 제주삼다수 Happy+ 공모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제주지역의 사회복지시설과 단체 35개 사업에 사업비 5억원이 지원되고 있다.
지난 4월 5일 사업설명회를 통해 시작된 ‘서각교실, 노숙인들의 희망을 새기다’ 프로젝트에는 서각 교실 참여를 희망한 입주자 15명이 참여하는 중이다.
서각교실은 매주 토요일에 열리며, 노숙인들은 서각이라는 전통 예술을 배우고 이를 통해 창의적인 표현 능력을 개발함과 동시에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있다.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참여자들은 서각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작품으로 표현하며 자존감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하는 문화 체험을 통해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기회를 얻고 있다.
서각 교실에 참여한 노숙인들의 작품은 다음 달 정신건강의 날 행사에서 ’제주시희망원 서각 전시회’를 통해 세상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 전시회는 참여자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통해 자부심을 느끼고, 관람객들에게는 노숙인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근 제주시희망원 원장은 “‘서각교실, 노숙인들의 희망을 새기다’ 프로젝트는 예술을 통해 노숙인들이 자신을 재발견하고, 사회와 자립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이 프로젝트가 노숙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시희망원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노숙인들이 자활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본 기획은 삼다일보와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의 공동 기획으로 작성됐습니다.
출처 : 삼다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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